2013년 7월 18일 목요일

[Prusa mendel 제작기-8] Z축 모터와 히트베드 장착 (부제: 친구와 청계천에 다녀왔습니다.)

Prusa mendel 제작도 이제 막바지에 들어섰습니다.
이번 Z축과 히트베드를 마무리하면, 노즐만 달면 프린트가 가능합니다.

전에도 얘기한 것 같지만, 친구중에 Prusa mendel을 만들고 있는 친구가 있습니다.
저는 전부터 RC카나 각종 전자회도 등을 만들었기 떄문에 프린터 제작도 수월하게 할 수 있었지만, 그 친구는 뭔가를 만드는 게 처음이다보니 미숙하기도 하고, 광주에 살아서 부품을 구하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이번에! 그 친구가 서울에 올라와서 함께 청계천에 갔습니다.




아참에 호우주의보가 내릴 정도로 비가 많이 와서 못갈 줄 알았는데, 다행히 오후가 되니 거의 잦아들어서 갈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비가 조금 내려서 힘들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와서, 오늘의 전리품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메이크존의 PCB 히트베드입니다. 따로 주문하려면 복잡하니 친구가 두 개 주문해서 하나를 저에게 주었습니다.
따로 설명할 것은 없겠죠? 어차피 Josef Prusa가 설계한 파일로 만든 것이니...







NEMA17 스테핑 모터 두 개 입니다. 원래 지난주에 받았어야 하는데, 친구가 놓고 오는 바람에 이번에 받았습니다.
디바이스마트표 모터보다 토크가 모자라서 Z축에 들어갑니다. Z축은 비교적 낮은 토크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헬리컬밴드입니다.
헬리카밴드, 헤리카벤드 등으로도 불리웁니다. 청계천에서 천원에 구입했습니다.
Prusa mendel은 프로파일 구조가 아니라서 전선이 귀신 산발처럼 널려있는데요, 이 헬리컬밴드를 이용하면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케이블 타이입니다. 1000개를 사서 친구와 반씩 나누었습니다.
그래도 평생 쓸 것 같습니다. ㅋㅋ







왼쪽은 쿨링팬 연결 등에 사용할 가는 연선이고, 오른쪽은 히트베드나 전원선을 연결할 굵은 전선입니다. 검은 전선은 미터당 300원, 흰 전선은 미터당 500원에 구입했습니다.

지금까지 연선을 쓸 때는 항상 파워서플라이을 분해하고 나온 전선을 사용했는데, 이제 거기서 해방되었습니다! 






이건 디바이스마트에서 판매중인 부품통입니다. 친구가 주었는데, 정말 요긴하게 쓰고 있습니다. 안그래도 볼트 너트를 보관할 통이 필요했는데, 이걸 사용하니 편리하네요.(그 전에는 다이소에서 구입한 약통을 사용했습니다. 튼튼하고 좋긴 한데, 뚜껑 결속이 약해서 툭하면 쏟아지는 문제가.....)





아세톤은 베드 코팅용으로 집 앞 약국에서 구입했는데, 건강을 위해 덕성 하이텍 테이프로 바꿀 생각입니다.






이건 청계천에서 구입한 30도날 커터칼입니다. 전부터 사고 싶었는데 마침 있길래 냉큼 구입했습니다. 스테인레스의 질감이 정말 맘에 듭니다.






구하느라 한참 돌아다닌 유리판입니다. 저는 을지로 3가와 종로 3가 사이를 주로 돌아다니는데, 유리 가게들은 조금 남쪽으로 가니 프로파일 가게들과 함께 있더군요.
200mm*200mm 5T 4장을 만원에 구입해서 친구와 두 장씩 나눠가졌습니다.



물품                구입처                   개수                  총 금액

검은색 전선      청계천                   5m                    1500원
흰색 전선         청계천                   2m                     1000원
헬리컬밴드       청계천                   5m 중                 1000원
케이블타이       청계천                   500개                  2000원
200*200 유리판  세운유리                2장                    5000원
스텝모터          친구                       2개                    24000원
히트베드          메이크존                 1장                    23100원
아세톤              사랑약국                1병                    900원
약병                 사랑약국                2병                     100원


총 58600원





재료를 모두 정리했으니 이제 제작에 들어가겠습니다.




일단 Z축 이송용 210mm 전산볼트를 커플링을 이용해 모터에 연결해줍니다. Printed Parts 속에 포함된 커플링을 사용하는게 정석인데, 저는 떨림을 줄이기 위해 알루미늄 커플링을 사용했는데....  떨림은 비슷합니다. 클램프식 커플링을 사용하거나 전산볼트 끝을 선반가공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건 나중에 클램프식 커플링을 구입하도록 하겠습니다.





Z축 모터에도 방열판을 붙여주었습니다. 여기에는 쿨링팬은 없이 할 생각입니다.






짠! Z축이 완성되었습니다.




Z축 조립은 이정도로 하고, 다음은 히트베드입니다.




서미스터를 전선에 납땜한 뒤 캡톤테이프로 말아서 절연해줍니다.





전선 반대편에는 헤더소켓을 납땜해 RAMPS에 연결할 수 있도록 합니다.





다음, 히트베드의 열이 위로 집중적으로 전달되고, 아래쪽의 LM8UU 등을 보호할 목적으로 단열재를 아래에 붙여줍니다. 저는 골판지를 선택했습니다. 높은 온도에서도 잘 견디고, 단열 능력이 뛰어납니다.






이렇게 골판지를 200mm * 200mm로 잘라줍니다.
그 다음 히트베드 - 서미스터 - 골판지 순으로 쌓은 뒤 테이프로 붙여줍니다.
히트베드는 100도 언저리로 덥혀지므로 일반 테이프를 써도 무방합니다.






다음, 굵은 전선을 히트베드 구멍에 넣고





납땜해 줍니다. 고전류가 흐르기 때문에 잘 납땜해 주어야 합니다.






준비된 히트베드 위에 유리판을 올리고 집게로 잘 고정해 줍니다.
유리판을 올리는 이유는

1. 히트베드를 완벽한 평면으로 만들어 준다( PCB 히트베드는 조금 휘어있고, 가열되면 더욱 휩니다.)

2. 비싼 히트베드의 표면을 보호한다.





다음, 베드의 영점 조절이 가능하도록 스프링을 사이에 넣어 볼트 너트로 고정해 주면 완성입니다.



----------- Tip -----------

히트베드와 Thick sheet 를 볼트로 연결할 때, 사이에 스프링과 와셔를 넣는 것이 은근 어렵습니다. 저는 이렇게 합니다.



볼트에 스프링과 와셔를 모두 채운 후 클립으로 고정합니다.
(사진의 저것은 RC할때 쓰던 바디핀입니다만, 꼭 저걸로 할 필요는 없습니다.)


Thick sheet 위에 올려놓고 클립을 뽑아줍니다. 참 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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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이런 모습이 됩니다.






온도가 잘 오르네요!
더운 여름, 덥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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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가 80도 이상부터는 매우 느리게 올라서 히트베드를 분해해 보니, 이럴수가! 골판지가 떨어진데다가 서미스터까지 떨어졌습니다. 골판지가 떨어지는거는 그냥 베드가 덥혀지는 시간이 길어지는 수준의 문제지만, 서미스터가 떨어지면 베드가 과도하게 가열되므로 문제가 됩니다.






이번에는 서미스터에 서멀그리스도 바르고, 캡톤 테이프로 단단하게 붙여주었습니다.



골판지도 더 두꺼운 박스 골판지도 두 장 깔아주고, 그 아래에 휴지심도 넣어서 베드와 밀착시켰습니다.

이렇게 하자, 온도가 더 빨리 오릅니다! 역시 밑면 단열이 중요하긴 한 것 같습니다.



이제 노즐만 장착하면, 출력이 가능합니다!!!!

2013년 7월 16일 화요일

[Prusa mendel 제작기-7] Thick sheet(나무판) 주문하기

Prusa mendel에는 나무판이 한 장 들어갑니다.

Y축에서 Heated Bed를 지탱해주는 역할을 하는 판인데요, 적당히 튼튼하면서 열에 강해야 하기 때문에 나무를 사용합니다. 특히 휘는 현상이 적고 정밀한 MDF를 많이 사용합니다.

Reprap 프로젝트의 목표는 "싸게 만들기"이기 때문에 나무판에 직접 구멍 뚫는 것을 권장하지만, 저는 정밀도를 높이기 위해 레이저가공을 맡겼습니다.

1. 도면 그리기


레이저 가공을 위해서는 DXF 포맷으로 된 파일이 필요합니다. 대충 그림으로 그려서 의뢰해도 됩니다만, 저는 정확한 치수를 원해서 DXF포맷 파일을 만들었습니다.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1. OpensCAD로 직접 그린 다음 DXF포맷으로 익스포트한다.
2. Thingiverse.com에서 검색해서 맘에 드는 디자인을 선택한다.

저는 2번 방법을 택했습니다. 편하니까요!


저는 이 도면을 선택했습니다.

DXF파일을 다운받은 다음에는 가공해야겠죠?



2. 가공 의뢰하기


MDF를 레이저로 절단해 주는 업체는 은근히 많습니다. 이렇게 자른 후 검게 도장해서 비싼 단조 장식 대신 인테리어로 쓰이는 것 같습니다.

저는 업체 두세개를 둘러보다가 가장 저렴한 곳으로 선택했습니다. 더 저렴한 곳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이름이 독특한 '샘광고레이저'입니다.

처음에는 파일을 올리거나 하는 곳이 없어서 당황했는데, 왼쪽에서 웹하드 링크를 발견했습니다. 여기에 업로드를 한 다음 바로 전화를 하자, 상담을 해 주시더군요.

4.5mm MDF로 2장(친구것)을 의뢰했더니 16000원이라고 합니다.
주소를 불러주고 입금했더니, 바로 다음 날 도착했습니다.

아, 저는 4.5mm로 주문했는데요, Reprap 홈페이지에서는 6mm를 추천합니다. 저는 4.5mm로도 만족하지만, reprap의 추천을 따르는 것이 현명할 것 같습니다.



3. 조립하기



도착한 MDF판입니다.
정말 도면과 똑같이 생겨서 놀랐습니다.
프린터가 완성되면, 압출기 대신 레이저 모듈을 달아서 레이저커팅도 해 보고 싶은 욕구가 밀려오게 하는 퀄리티입니다.

그럼 장착해 볼까요?



LM8UU 홀더를 LM8UU 위에 올리고 케이블타이로 고정한 다음 방향을 맞춰서 나무판을 올려줍니다.




그러고 나서 나사로 조이면 완성!


사실 이게 한참 전 일입니다만, 어찌어찌 하다보니 모터와 벨트 장착을 먼저 포스팅하게 되었네요.

그리고, 지금 제 옆에는 노즐 빼고 모든 것을 갖춘 프린터가 있습니다! ㅋㅋㅋ

시간이 나면 빨리 나머지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2013년 7월 12일 금요일

[Prusa mendel 제작기-6] 디바이스마트에서 부품이 도착했습니다.

prusa mendel에는 전산볼트나 printed parts, ramps처럼 큼지막한 부품들이
들어가지만, 리미트 스위치나 서미스터처럼 자잘한 부품들 역시 들어갑니다. 이런 자잘한 부품들을 디바이스마트에서 주문했습니다.

또한, prusa mendel에는 스텝모터가 5개 필요한데요, 친구로부터 3개를 받기로 했는데, 2개가 더 필요해서 이 역시 디바이스마트에서 주문했습니다.


나사고정제 및 윤활유





좌측은 록타이트 242 나사잠금제, 우측은 3 - in -one 윤활유입니다.

prusa mendel의 기본 구조는 printed part들을 전산볼트와 너트로 연결해 만들어집니다. 하지만, 출력 과정에서 모터에서 발생하는 진동은 이 너트들을 풀기에 충분합니다.

이렇게 너트가 풀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나사 잠금제를 사용했습니다.
나사 잠금제도 종류가 여러가지인데요, 
http://m.blog.daum.net/_blog/_m/articleView.do?blogid=08CVx&articleno=15606962
여기에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대략 설명하자면, 
222(보라색)은 약한 강도, 
242,243(파랑색)은 중강도(수공구로 분해가능)
262,271,272,277(빨강색)은 고강도(공구를 사용해도 분해가 힘듦
290(초록색)은 저점도(너트 옆에 바르면 스며들어가서 고정)
입니다.
prusa memdel은 진동을 버텨야 하지만, 개조 가능해야 하니까 242나 243이 적당합니다.

참고:매니큐어를 너트 주변에 발라도 비슷한 효과를 낸다고 합니다. 저 나사 잠금제가 14000원이니, 돈을 아끼고 싶은 사람은 매니큐어도 좋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윤활유는 WD-40처럼 보편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윤활유입니다. 
저는 WD-40은 간편히 쓰기는 좋지만 베어링에 사용하면 베어링 그리스를 녹여 내부의 구슬이 마모되고, 플라스틱을 녹인다고 해서 3-in-one을 구입했습니다.

시험삼아 smooth rod에 뿌려보았는데, 확실히 부드러워지네요.




록타이트 242를 사용할때는 노즐을 당겨서 감금을 풀어야 합니다. 처음에는 저걸 몰라서 왜 안나오나 했네요.




고정하고싶은 너트를 정한 뒤




그 너트를 조금 풀고




나사 고정제를 살짝 바른 뒤 다시 조여줍니다.

전체를 다 하는데 30분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페라이트 코어



다음은 페라이트 코어입니다.

오픈크리에이터에서 본 정보입니다. 프린터가 갑자기 이유없이 꺼져서 출력이 망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이는 USB에서 오는 노이즈 때문입니다. 그 노이즈를 없애기 위해 페라이트 코어를 연결해줍니다.



이렇게 USB선으로 한 번 둘러주면 됩니다.



모터



이번 주문의 가장 큰 목적인 모터입니다.
한개 2만원이 넘는 비싼 몸값을 자랑합니다.

X 모터 마운트와 Y 모터 마운트에 모터를 각각 장착하고, 풀리를 베어링과 평행하도록 연결한 후 벨트를 걸어줍니다.





프루사는 이 위치가 가장 예쁜 것 같습니다.



X 축 모터를 장착한 모습입니다.
풀리가 모터 쪽으로 가도록 장착합니다.




X carriage에 Belt clamp로 고정해줍니다.
이 때 벨트 장력이 중요합니다. 일단 튕겨서 맑은 소리가 나는 정도로 세팅했구요, 써보면서 조절해야 할 것 같습니다.





모터 커넥터는 이와 같이 두 선을 잘라주어야 합니다. 유니폴라 모터를 바이폴라 모터처람 사용하기 위해 common 선을 잘라줍니다.





X, Y 축 모터와 벨트 장착이 완료되었습니다.




방열판




다음은 방열판입니다. 모터의 온도가 높아지면 탈조(스텝을 건너뛰는 현상)이 발생하거나, 심하면 모터의 자력이 사라져 모터가 고장납니디. 아직은 발열이 심하지 않지만, 일단 붙여주었습니다.




각 모터에 이렇게 붙여주었습니다.
익스트루더 모터에 붙인 방열판은 Z축을 올렸을 때 프레임에 걸려서, 어떻게 해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발열이 가장 심한 모터가 익스트루더 모터라 떼어버릴수도 없고...





리미트 스위치



마지막으로, 리미트 스위치입니다.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전선을 납땜해서 RAMPS에 연결하면 됩니다.







오늘 포스팅은 이렇게 마무리 하겠습니다.
X, Y축이 움직이니 드디어 프린터가 살아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이제 곧 완성됩니다!!

2013년 7월 5일 금요일

[Prusa mendel 제작기-5] Mechanical Part 제작 2(프레임 조립)

 원래 이 내용을 어제 올리려고 했는데, 재료 정리만으로도 너무 길어져서 글을 나누게 되었습니다.

이 내용은 어제 올린 글에서 가져온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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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rap의 공식 모델인 멘델과는 달리, Prusa mendel은 제대로 된 설명서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좀 헤매게 되는데요, 처음 하시는 분들을 위해 몇가지 조립 설명서를 알려드리겠습니다.


http://reprap.org/wiki/Prusa_Mendel_Assembly - reprap.org의 공식 설명서입니다. Prusa i1용 설명서입니다. 공식 설명서다 보니 정확하지만, 글로 되어 있습니다. 동영상도 있지만, 조립시에 영상을 보면서 하기는 힘들죠.

http://reprap.org/wiki/Prusa_Mendel_Assembly_(iteration_2) - 마찬가지로 reprap.org의 Prusa i2 공식 설명서입니다. 마찬가지로 글로 되어있습니다.

http://garyhodgson.com/reprap/prusa-mendel-visual-instructions/ - 그림으로 되어있는 설명서입니다. 보기는 아주 편하지만, 안타깝게도 Prusa i1용이다 보니 제가 조립할 Prusa i2와는 조금 다릅니다.

http://www.nextdayreprap.co.uk/prusa-mendel-build-manual-contents/ - 사진으로 되어있는 Prusa i2 용 조립 설명서입니다. 보기가 아주 편하지만, nextdayreprap에서 판매하는 변형 Prusa mendel의 설명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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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370mm 전산볼트 가운데에 Bar clamp를 넣고, 양 쪽에 와셔를 넣은 뒤 너트로 조여줍니다.
그리고 양 쪽 끝에 너트를 넣어줍니다.






다음, 양 쪽에 너트와 와셔만 넣은 370mm 전산볼트를 두 개 준비합니다.





앞의 두 단계에서 준비한 370mm 전산볼트 3개와 Frame Vertex 3개를 연결합니다.
이 때, 가운데 Bar clamp가 들어간 전산볼트 양 옆으로 다리가 달린 Frame Vertex가 들어가야 합니다.

각각의 Frame Vertex 사이의 간격이 290mm가 되도록 너트를 조이고 풀어 조절하고, 양 쪽의 너트를 조여 단단히 고정합니다. 이 때, 플라스틱이 파손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이 과정을 두 번 반복해서 삼각형 프레임 두 개를 만듭니다.






294mm 전산볼트 두 개를 준비하고, 하나는 가운데에 베어링과 그 옆으로 Bar clamp,  그리고 너트와 와셔가 들어가도록,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너트와 와셔반 넣어줍니다.

저는 Printed Parts에 포함된 벨트 풀리를 사용했는데요, 이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에는 Fender washer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자세한 설명은 위의 설명서 링크를 참고하세요.


// 저는 베어링이 진동이 많은 부위라 좌우에 너트를 두 개씩 넣어 주었습니다. 어차피 마지막에 나사잠금제를 사용할 생각이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이번에는 Y축 스텝모터가 장착될 방향입니다.
방금 전과 같은 방법으로 하되, 중간에 Y motor mount를 넣어줍니다.

사진에 보면 왼쪽 전산볼트에서 모터 마운트를 너트로 고정하지 않았는데요, 해야 합니다. 조립 과정 중 실수가 있어서 나중에 바로잡았습니다.





앞에서 만든 부품들 두 세트를 앞에서 만든 삼각형 프레임에 연결하면 이제 프레인이 자신의 힘으로 서 있을 수 있게 됩니다.






440mm 전산볼트 두 개를 위쪽 Frame Vertex에 통과시킵니다.

반대 쪽 Frame Vertex에 통과시키기 전에 와셔 - 너트 - 너트 -와셔 를 미리 넣어줍니다.






Frame Vertex에 모두 통과시킨 후에는, 와셔 - 너트 - 와셔 - Z motor mount - 와셔 - 너트 순으로 전산볼트에 연결합니다.





다음은 Y축입니다. LM8UU 베어링 2개를 환봉에 넣은 후, 환봉을 Bar Clamp에 통과시킵니다. 이 때, 수축때문에 Bar Clamp의 구멍이 조금 작아서 환봉이 잘 안들어가는데, 이를 위해 Bar clamp의 구멍을 8mm 드릴날로 미리 넗혀주면 더욱 좋습니다. 저는 드릴이 없어서(ㅠㅠ) 그냥 넣었습니다. 고정은 확실히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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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7.16 수정

Bar clamp를 아래로 가게 해서 Y축 Smooth rod가 아래로 가는 것은 Prusa mendel i1의 설계입니다. 이 때는 베드  플레이트를 2장을 써서 이렇게 했습니다만, 우리가 만드는 Prusa mendel i2는 베드 플레이트를 한 장만 사용하기 때문에 Bar clamp가 위로 가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베드가 걸려서 Y축 활동범위가 현저히 줄어듭니다.






이렇게 되어야 합니다.

설명서가 부실하다 보니 이런 일도 생기네요. 저도 처음에는 몰랐는데, 외국 블로그들을 돌아다니다 보니 이렇게 되어 있어서 그제야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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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연결하면 이런 모양이 됩니다.

 Y축에 LM8UU를 3개만 사용할 수 도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LM8UU가 총 10개 필요합니다.
전 11개를 구입햇기 때문에 2개씩 넣어주었습니다.






다음은 X축입니다.

X idler과 X motor mount에 LM8UU를 두 개씩 넣고, 케이블 타이로 조여줍니다.






그 전에 잠깐, 혹시 X idler과 X motor mount의 전산볼트가 들어갈 구멍이 막혀있다면 뚫어줍니다. 프린트 과정에서 브릿지로 출력하기 대문에 저 구멍이 막혀있습니다.






이렇게 두 세트가 준비되었습니다.




다음, 210mm 전산볼트에 너트를 넣고, 큰 스프링을 넣어줍니다.
스프링은 하나만 넣어도 되구요, 스프링이 구하기 어렵다면 이 과정을 생략해도 됩니다.





전산볼트를 위에서 아래로 X idler과 X motor mount에 넣습니다.






그리곤 전산볼트를 누른 상태에서 너트를 조여줍니다.
나중에 전산볼트가 적당히 부드럽게 돌아갈 수 있을 정도로 조절합니다.


이 다음 과정은 405mm smooth rod를 X idler과 X motor mount에 넣는 과정입니다만, 설명서에 나온 대로 420mm 환봉을 넣었다가 폭이 맞지 않아 멘붕해서 사진을 찍지 않았습니다.


저는 프레임 전체의 폭을 넓혀서 문제를 해결했지만, 나중에 만드시는 분은 nextdatreprap의 규격대로 환봉을 자르시기 바랍니다.

reprap.org의 재료 설명은 prusa i1 기준으로 설명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길이가 너무 깁니다.


참, X idler과 X motor mount에 환봉을 넣을때는 


빨간 사각형으로 표시한 부분을 라이터로 살짝 가열해서 저 부분이 부드러워 지도록 한 다음 넣어야 합니다. 무리하게 환봉을 넣다가는 Printed Parts를 파손시킬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만든 X 축 부분을 프레임에 고정시킵니다. Z motor mount에 너트를 집어넣고, 반대쪽에서 Rod Clamp를 볼트로 조여줍니다. 정신이 없어서 사진이 부실한 점은 죄송합니다.





아래쪽에서도 마찬가지로 Bar Clamp로 환봉으 고정해 줍니다. 이 때 환봉이 바닥과 수직해야 하는데요, 너트에 실을 묶어서 늘어뜨려서 조절하는데... 
http://reprap.org/wiki/Mendel_frame 이렇게 하시면 됩니다.






X축 환봉에 설치된 LM8UU 3개 위에 X carriage를 얹은 뒤, 케이블 타이로 고정시킵니다.








우여곡절 끝에 프레임이 완성되었습니다.

더 만들고 싶지만, 다른 부품이 친구에게 있어서 일단 여기까지만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본인이 만드는데에 정신이 팔려서 사진도 군데군데 모자라고, 설명도 두서가 없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