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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본지 오래된 돌하우스하는 후배가 돌하우스를 전시하는 회전대를 만들어달라고 부탁해 왔다.

 

그러마 하고 설계에 들어갔는데 의뢰자가 본인이 원하는거에 대한 개념이 제대로 안잡혀 있어서

 

 

'이 부분은 어떻게 할까' 물으면

 

'어떻게 하면 될까요' 하고 오히려 나한테 묻는 바람에

 

'그걸 네가 알지 내가 어떻게 아냐'

 

 

하여간 끝까지 결론이 안나서 A안 B안 두개씩 만들어서 이멜로 보냈더니 이녀석이 감감무소식이다

 

기다리다못해 먼저 메신저로 연락했더니 메일을 받고도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던거다.

 

 

와 내가 갑이랑 을로 계약한것도 아니고 진짜 순간 많이 열받았는데

 

이녀석은 갑자기 상사가 부른다고 홀랑 로그아웃해버려서 따블로 열이 올랐다.

 

 

하여간 그렇게 만들어진 도면을 아크릴 가공업체 몇군데 연락해봤는데 영 견적가가 높게 나온다.

 

다른업체 계속 알아보는것도 열받아서 그냥 직접 포맥스로 잘라붙였다.

 

 

 

 

 

 

 

디스플레이용이다 보니 RPM이 엄청 낮은 모터가 필요했다.

 

기어박스를 조합해야 하나 하고 걱정했는데 다행히 디바이스마트에 적당한 기어드모터가 있었다.

 

모터를 중심에 배치하고 볼캐스터를 3각형으로 둘러 위에 얹은 판을 돌리는 구조다.

 

 

 

 

 

 

 

 

 

 

 

마지막에 시트지로 마무리했는데 두어번 살짝 떼었더니 그만 폴리퍼티가 일어나 버렸다.

 

재작업해야 할 것 같다.

 

 

 

 

 

 

구조는 단촐하다. 속도를 좀 더 낮추고 소음을 줄이기 위해 저항을 달았다.

 

가변저항으로 약간이나마 속도 조절도 된다.

 

 

 

 

 

시트지 재작업하고 후딱 보내버려야겠다.

 

 

 

 

Posted by pashir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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