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진도 세월호 사태는 너무도 많은 사연과 아픔과 분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번 블로그에 글을 올려야겠다고 생각하면서도 올리기 쉽지 않았고, 어설프게 안타깝다 슬프다고 이야기하는게 아닐까하는 생각도 많았습니다. 


-. 선장을 포함한 일부 선원들이 참으로 잽싸게 체계적으로 가장 먼저 승객들을 버리고 도망갔다든지

-. 화물을 규정보다 몇배로 초과해서 선적했으며

-. 그렇게 하기 위해 배의 균형을 유지하는 평형수를 어마어마하게 버렸다는 것 하며,

-. 또, 그런 상황을 관리감독해야하는 기관은 그냥 월급만 축내는 사람들이었다는 것 하며,

-. 또, 그런 부실한 관리감독 기관에 대해 책임지는 국가 기관장은 그렇게 잘 책임지는 모습이 아니라는 것 하며...

-. 행정부의 최고 책임자는 제 삼자를 지칭하는 듯한 말투로 정부기관을 비판하는 희한한 모순된 모습을 보여쥰 것도...

-. 모든 경비를 줄이기 위해 참으로 철저하다 싶을 정도로 부실 경영 및 관리를 한 선박 회사는 선박이 침몰하는 순간에도 화물기록을 조작하기 위해 소중한 시간을 허비했다는 사실도...

-. 배 안에 수백명의 사람들이 있는데도 밖에서 참으로 신속정확하게 기다렸다는 듯이 선장과 선원만 구출한 해경이 있다는 것하며...

-. 심지어 어업지도선이 오히려 더 멋지게 초반 구조활동을 수행했다는 것...

-. 정말 그 소중한 초반 몇 시간의 시간동안 제대로 ... 누군가 제대로만 행동했어도 하는 안타까운 아쉬움...


.... .... .... ....


이런 일들은 정말 하루하루 계속 보도가 되고 있어서 또 정리하기도 쉽지 않았습니다. 그런데요.. 그런데 말입니다. 이번 세월호 사태에 대해서는 그냥 안타까워만 하고 있던 저는 그래도 이것 하나는 꼭 포스팅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가 잊지 말아야하지 않을까하는 일인데요. 멋지게 훌륭하게 사람들을 구한 많은 영웅과 같은 분들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상식적인 선에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몇몇 사람들을 우리는 절대 잊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에 포스팅을 합니다. 특히


4.30일 육아 커뮤니티의 시위... 오마이뉴스 발췌


저 문장처럼 말이죠. 


미안합니다.

.... .... 잊지않겠습니다.

.... .... .... .... 행동하겠습니다.


라는 저 문장처럼... 그래서 작은 행동하나 시작할려고 합니다. 절대 잊지 않고 기억해야할 것들 중에서 멋진 영웅같은 분들의 이야기는 저보다 훨씬 글을 작 적는 분들께 미루고.. 전 좀 지저분한 것들을 정리할까합니다.


상식적 선에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부 네티즌들...


한 인터넷 BJ는 위와 같이 발언을 했다고 합니다. 출처 : [바로가기] 도대체 저렇게 발언할 수 있는 정신세계는 어떤것인지...ㅠㅠ 더구나 인터넷 상의 댓글들을 보면 그 수준들이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정치적 문제 등으로 의견이 다른것은 알 수 있어도 이런 사태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이 뱉는 말들은 우리 수준이 정말 여기까지인건가...하는 생각도 듭니다. [출처 : 바로가기]


- 한기호 - 대한민국 장군 출신 새누리당 국회의원의 수준을 알 수 있는 ...



현재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에서 최고위원으로 활동하고 계신 한 장군출신 국회의원께서는 진도 사태에 대해 북한의 조종을 받는 종북 좌파들이 다양한 활동을 해서 국가 전복을 꽤할 거라는 발언을 본인의 페이스북에 올려주는 일을 하셨습니다. [출처 : 바로가기] 이분의 발언을 통해 새누리당의 최고위원의 자격이랄까... 수준이랄까... 뭐 아무튼 그런걸 알게 되었습니다.ㅠㅠ.


- 송영선 - 이번 사태가 우매한 국민 때문이라는 것을 알려주신 ...



전 새누리당 의원이며, 주로 국방쪽에서 활동했다는 한 전 국회의원께서는 세월호 참사가 큰 불행이지만, 국민 의식 재정비의 기회가 된다면 꼭 불행인 것만은 아니다... 좋은 공부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출처 : 바로가기] 여기서 몇가지 알 수 있는 데요. 국회의원정도 하신 분들은 국민을 지도해야하는 대상으로 보나봅니다. 그러니 국민보고 좋은 공부를 할 수 있는 기회라고 이야기를 하는 것인 모양입니다. 또 한가지는 이번 세월호의 참사의 원인이 국민 의식이 재정비가 되지 않아서 그렇다고 생각하나 봅니다. 국가의 관리 시스템과 재난 구조 구호 시스템이 제대로 동작하지 않은것에 대해서는 큰 감흥이 없는 모양이지요.ㅠㅠ.

- 정몽준 - 대한민국이 혹시 귀족 국가일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역시 새누리당 의원이시며... 한때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대통령 후보 단일화도 하셨던 분인데요. 이 분의 발언이 문제가 아니라 이분 아들의 발언이 문제가 된 경우입니다. 국민이 미개하다고 한 발언인데요. [출처 : 바로가기] 다시 생각해보니 국회의원이거나 국회의원 출신이 아니라 그 가족까지도 국민을 약간 아래로 보나봅니다. 이번 발언을 통해 혹시 2014년 대한민국이 귀족국가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 정미홍 - 이정도 사회 지도층도 어디서 대충들은 말을 퍼트리기도 하는 구나...



2014년 지방선거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였다는 분께서는 세월호 사태의 추모 집회에 참가한 사람들이 일당 6만원에 동원되었다는 출처가 불명확한 말을 질렀다가 사과했는데요. [출처 : 바로가기] 여기서 놀란것은 도대체 어디서 들었는지는 몰라도 이때까지 국가적 사태에서 국민들이 의혹을 제기하면 항상 출처나 근거없는 소문이 국정을 어지럽힌다는 이야기를 하던데요. 집권 여당의 서울시장 후보쯤 되는 분도 저렇게 근거나 출처없는 소문을 이야기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뭐 정치인 뿐만 아니라 고위 공무원이나 방송국 관계자 까지...



정부부처의 한 국장은 세월호 유가족들이 머물고 있던 진도 체육관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만행을 저지르고[출처 : 바로가기], 또 한 해경 과장은 이정도면 참 잘한거 아니냐는 황당한 발언을 하고[출처 : 바로가기] 심지어 국민에게서 수신료를 받는 유일한 방송국의 보도 국장이라는 사람은 한 해 교통사고 수준을 감안하면 희생자가 많은게 아니라는 교통사고 수준의 발언[출처 : 바로가기]을 합니다. 이쯤되면 정치인... 국가 공무원... 경찰... 방송국까지... 우리 2014년에 대한민국에서 살고 있는 우리는 우리가 어느 나라 국민인지 어디서 물어봐야할 듯 합니다.


책임지는 사람... 책임있는 사람



아주 예전에 볼케이노라는 영화를 보고난 감상[바로가기]을 적었던 적이 있습니다. 이때 이 영화의 주제는 책임감이라고 생각했었는데요. 요즘 느끼는 것이 책임을 지는 사람과 책임이 있는 사람이 꼭 같지는 않구나라는 것을 느낌니다. 잘못이 있는 사람들은 잘 대피하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 알바생... 말단 직원... 학생... 승객... 등등이 책임을 지는 일들을 보면서 말이지요.


이 와중에도 2014년 대한민국의 총리님께서는 유족들 장례비 지원에서 국가 부담분을 몹시 걱정하고 계셨던 모양입니다. [출처 : 바로가기] 여기서 한가지 놀라운것은 문서의 마지막, 총리님 말슴, 4.23... 이라는 구절이 참... 묘한 느낌입니다.


네... 요근래 몇일은 솔직히 안타까워하고 슬퍼도 했습니다만... 이렇게 소개한 다양한 망언들을 보면서... 나도 움직여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희생도... 사고도... 그 안타까운 사연들도 잊지 말아야합니다만... 당연히 사건의 책임자도 일이 이렇게 된 이유도 잊지 말아야합니다만... 이런 인식을 가진 사회 지도층도 우리는 잊지 말아야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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