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크리스마스는 눈도 오는 슬픈(ㅠㅠ) 크리스마스였어요. 저는 고향처럼 여기는 창원에 금요일부터 다녀왔었는데요. 뭐 역시 후배도 보고, 선배도 보고, 부모님도 보고, 또, 뭐 술도 마시고, 그러는 아름다운 크리스마스를 슬프게 보냈죠...ㅠㅠ 제가 슬픈걸까요. 기쁜 걸까요...^^



얼마전 초가집세트를 만들었었는데요.[관련글] 이번에는 좀 더 난이도가 있는 작품활동을 했습니다. 뭐 그래봐야 아직도 조립수준이지만 말이죠^^


저 그림처럼 이쁘게 나오지는 않더군요^^


이때까지 제가 만든것관 달리, 이번에는 종이도 들어가 있더군요.


먼저, 토대 작업을 하고, 잘 맞춰서 배치를 해야해요. 이때껏 만든것들은 접착제를 사용하긴 하지만, 그래도, 끼어넣어서 고정하는 형태인데, 이번것은 대부분 접착제로만 조립하는 것이더군요. 어린 아이인 경우에 옆에서 잘 지도하셔야겠더라구요


들어갈 애들을 자리를 잘 잡고,


기둥공사를 해 줘야 해요... 이때, 기둥들이 홈이 파져있는 모양새가 조금씩 달라서, 다음 단계의 메뉴얼을 보고 미리 잘 배치를 해야해요..


두꺼운 종이는 저렇게 벽을 구성하더군요. 종이들이 딱 맞는게 아니라, 접착제를 들고 중간중간 발라줘야해서, 약간 지저분해요. 그러나 접착제가 마르면, 어차피 티는 잘 안나구요


저 문을 다는게 또 작은 난관이죠^^


이제 지붕을 올려야해요^^.


저렇게 지붕을 올릴 뼈대를 다시 붙이고,


이번에는 저렇게 하나하나 작업을 해야합니다.






덕분에 접착제가 계속 덕지덕지....ㅠㅠ




이제 다 되었으면, 지붕을 올려줘야죠^^


저렇게 말이죠....


^^. 뒤에 굴뚝이 약간 귀엽다는 생각이^^


그리고, 다시, 이중으로 지붕을 만들기 시작해요. 그러나, 저게 쉽지가 않더군요...ㅠㅠ


하여간 그러고 나서 완성된 모습입니다. 음... 마무리가 아름답지가 않아요.. 라이터로 삐져나온 보플을 제거하다가 여기저기 태워먹고 말이죠...ㅠㅠ


음.. 그래도 이 각도는 괜찮은데요^^


헤헤... 그나저나... 접착제가 마르는 시간을 기다리느라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필요하더군요...^^

저도.. 저렇게 작지만, 내 집을 하나 가지고 싶네요.. 어떤 코메디 프로의 이야기처럼 "숨만 쉬고 살면" 될까요?^^
곧... 새해가 시작되네요.. 모드들.. 해피 뉴이어...에다가, 아름다운 한 해의 마무리를 보내세요^^ 직장인들은 다음해 연봉협상 잘되길 빌며, 또한, 새해에도, 회사, 혹은 학교, 혹은 가게에서 중요한 자리, 좋은 성과를 얻기를 바래요... 저는 연봉도, 중요한 자리도 말고, 여친이 생기길 빌어주세용~~~~^^
http://pinkwink.kr/trackback/494 관련글 쓰기
  • seozin 2011/12/26 20:30

    와 정말 멋진 초가집이네요 ^^

    • PinkWink 2011/12/27 12:24

      저 푸른 초원 위에.. 하나 지어놓고 싶어용...^^

  • 하늘엔별 2011/12/26 20:37

    햐~~~ 재미있겠어요.
    초가집 너무 이쁩니다. ^^

    • PinkWink 2011/12/27 12:24

      네.. 좀 결과물이 이쁘지 않아서 그렇지 재미는 있더라구요^^

  • 핑구야 날자 2011/12/26 22:59

    이러시다 직업 바꾸시는거 아녀요 너무 잘 만드시네요 ㅋㅋ
    슬픈 크리스마스를 충분히 위로해주었지 않았을까요

    • PinkWink 2011/12/27 12:25

      쓸쓸히 크리스마스땐 고속도로에 갇혀서...ㅠㅠ
      아무튼... 연인들의 날이라고 인식되는 몇몇 기념일에는 이런게 딱이죠^^

  • rosemiz 2011/12/27 12:31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되세요 ^^

  • seozin 2011/12/27 16:44

    하루만에 다음 글 기대하면 안되겠지요 ^^ 또올께요 ^^

    • PinkWink 2011/12/28 10:42

      제가 업데이트 주기가 좀 불규칙하답니다.^^

  • boramina 2011/12/30 15:50

    요새 조립식 가구를 좀 조립했더니(작은 거요, 물론),
    실제 가구를 만들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살짝 스쳐갔지만 나사를 어느 방향으로 돌리는지도 모르는 저는 안 되겠죠?ㅎㅎ
    새해 복많이 받으새고 내년에는 바라는 일 다 이루어지실 거에요~~

    • PinkWink 2012/01/02 08:12

      오.. 그렇군요...
      저는 진짜 집은 또 지어보질 못했는데 말이죠^^

  • 구차니 2011/12/31 21:29

    진짜 집을 짓는 순서대로 짓는 느낌인데요 ㅎ
    문득 프로그래머(?)의 레벨은 책상에 전시된 피규어의 숫자와 비례한다던데 ㅋ
    pinkwink님은 피규어 대신 디오라마 셋트 전 서버의 갯수가 되려나요? ㅋㅋ

    • PinkWink 2012/01/02 08:13

      그렇게 될 것 같아요..
      이게 은근 중독성이 좀 있더군요^^

  • 커피향기 2012/04/04 20:34

    멋지네욤!!!!100점드리꼐용~^^헤헤

  • ㅇㅇ 2012/04/09 20:30

    하느님
    ㅋㅋㅋ 여기저기 태운게 눈에 보여서 조금 웃었습니다 ... ㅋㅋㅋ
    하느님 이제 환절기인데 감기조심하세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