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있는 창원대학교 안에는 막걸리와 칼국수, 해물파전, 백숙 등등을 파는 민속주점 분위기의 술집이 하나 있습니다. 




위에 표시된 영역이 창원대학교 입니다. 저 곳에서 기숙사앞 연못은 한번 소개해 드렸구요.[관련글] 이번에는 공대쪽에 치우쳐 있는 곳을 확대하면

 
아래 제5공학관이 제가 있는 곳이구요. 표시된 길을 따라 올라가면 


저 하얀 건물과 빨간건물(51) 사이로 가면 됩니다.


이렇게 길 따라 계속 가시다 보면


갑자기 요런 길이 하나 생깁니다. 





여길 따라 터벅터벅 몇 십초만 걸어보시면


사람들이 옹기종기 앉아있고, 떠드는 소리도 들리는 곳이 나타납니다.


옆에는 직접 키우는 채소들도 보이구요.


저렇게 어디 산자락에 있을 법한 집이 한채 나옵니다. 저 곳은 이곳 주인장님의 생활공간이구요.


계속 올라가면 저런 탁자와 의자가 보입니다. 음... 저런 곳은 통상 인문대 여학생들이 몹시 좋아하구요. 저희 공대생들은


이런 곳을 좋아하죠... 나무 밑에 야외에서 술먹다 지치면 잠좀 들었다가 다시 마실 수 있는 곳이죠^^ 여기서 터를 잡고, 번호를 외운다음, 다시 입구로 가서 주문하면서 번호를 말해야합니다.^^


아까 자리잡은 곳에서 다시 입구쪽을 바라본 것입니다. 여길 가장 많이 올때는 1학년때인데요. 중간중간 쉬는 시간에 여기와서 밥(칼국수) 먹으면서 막걸리(^^)도 한잔하는 뭐 ... 그러다가 하루 종일 수업도 안들어가는. 사태도 종종 일어나기도하구요. 시간강의를 처음 하러 오신 분들 살살 꼬셔서 창원대학교의 전통은 첫 수업때 야외수업을 하는 것이라고 '전통'이라는 단어를 강조한 다음 여기로 와서 단체로 막걸리를 먹기도 하지요^^




저희는 노멀하게 칼국수(3500원)에 파전(6000원)과 막걸리 한 주전자(4000)를 시켜서 먹었습니다. 이게 저의 문젠데요. 블로그에 올릴꺼라고 사진 찍어야지.. 하고 생각하고서는... 음식이 나오면 허겁지겁 먹다가 이렇게 지저분한 사진을 올리게 된다는....ㅠㅠ



하여간... 이곳은 창원대학생들에게는 -와룡-이라고 불리우고, 평일 주말을 가리지 않고, 학생 뿐만 아니라, 외부에서도 많이들 찾아오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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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봉림동 | 창원대학교 와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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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미슈 2010/05/18 12:23

    저도 비슷한 문제점을 안고 있답니다.
    먹기바뻐서 ...ㅋㅋ

    • PinkWink 2010/05/18 12:45

      ㅎㅎ 이거 정말 문젠데요...
      다른 멋진 블로거들처럼 저도...
      이쁜 음식사진을 찍어야하는데
      먹다가 말고.. 앗 사진으로 담아둘껄... 이라고 생각한답니다..ㅠㅠ

  • 핑구야 날자 2010/05/18 13:01

    제대론데요... 그나저나 제5공화국으로 봤다는...ㅋㅋ

    • PinkWink 2010/05/18 13:19

      헉.. 다시 보니 그렇게 읽으실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모피우스 2010/05/18 14:13

    공기 좋고 물좋은 전원 토속 음식점이 딱 맞는 것 같습니다.

    • PinkWink 2010/05/18 15:09

      그런가요...?? ^^ 토속 음식점... ㅎㅎ^^ 괜찮은 표현인데요^^
      사실. 사진으로 보기엔 그래도 실제로는 학교 건물들과 원체 가까이 있어서.. 그리 토속(^^)으로 느껴지지는 않습니다만...^^

  • 아고라 2010/05/18 22:49

    오오오...서울에선 돈을 쏟아부어도 만들 수 없는, 넘 멋진 분위기의 토속음식점이군요. 그렇잖아도 한국에 돌아온 이후 막걸리의 맛에 슬슬 빠져들고 있는데..(ㅎㅎㅎ) 저런 곳에서 마시면 정말이지 최고일 것 같습니다. 칼국수, 파전, 막걸리..하나같이 제가 넘넘 좋아하는 음식들..쩝쩝. 정말이지 부럽습니다. ^^

    • PinkWink 2010/05/18 23:59

      막걸리 참으시느라 그 먼 이역만리에서 그간 어찌 견디셨습니까...^^

    • 빨간내복 2010/05/19 04:08

      아고라님 미워요~~

      PinkWink님 블로그에만 놀러오시고...흑흑

    • PinkWink 2010/05/19 11:06

      핫.. 아무래도 제가 연식이 좀 내복님에 비하면 빠르기 때문일까요..??? ㅍㅎㅎㅎ.. (콜록콜록... 이거 제가 무슨이야기를???ㅜㅜ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를...)

    • 아고라 2010/05/20 08:54

      내복님, 100만 군단을 거느리고 계신 파워블로거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말씀이십니다. 그런 발언은 제가 해야할 내용인데요.ㅎㅎㅎ (핑크윙크님의 연식발언..웃다가 뒤로 넘어갈 뻔 했어요. 음..미처 생각해보지 못했던 건데..그런건가...? 내가 대체 무슨 망언을..TT)

    • PinkWink 2010/05/20 20:24

      ㅎㅎ 저도 낮지 않은 연식인데...ㅠㅠ
      큰 실수를.... ^^

  • 빨간내복 2010/05/19 04:08

    정말 학교매점에서 판다는 이야기인줄 알았네요. ㅎㅎ 분위기 좋습니다. 전 막걸리 먹어본지 너무 오래되었다눈....ㅠㅠ

    • PinkWink 2010/05/19 11:07

      요즘.. 수출도 많이 한다던데.. 아직 내복님 주위에는 안 파는 모양이군요....^^

    • 아고라 2010/05/20 08:58

      정말이지 한국에 오니까 막걸리가 한창...가족모임에서도 회사모임에서도 정말이지 막걸리 열풍이더군요. 그런데 참 맛있습니다. ㅎㅎ 제가 어렸을 때 엄마가 찐빵을 만드실때 막걸리를 넣어야 제맛이 난다며 어렵게(?) 구해다가 넣으셨던 기억이 납니다. 저희들이 찐빵을 호호불며 먹으면서 이러다가 취하는거 아냐? 하며 킬킬거렸던 기억이..
      한국에 오시면 막걸리 한잔 대접해드릴께요. ^^ 오세요!

    • PinkWink 2010/05/20 20:24

      ㅎㅎ.. 내복님 창원에 오셔도 대접해드립니다...^^

  • 박재욱.VC. 2010/05/19 12:29

    굉장히 매력적인 장소인데요?? 저희 학교에도 저런 곳이 있으면 좋겠네요 ^^ 뭔가 운치있을 것 같습니다

  • boramina 2010/05/19 20:02

    오랜만에 답글 다는 것 같아요, 죄송,ㅠㅠ
    학교 안에 저런 곳이 있다니 정말 좋네요, 낮술 먹어본 지가 언제인지...^^
    저도 매번 한 입 먹은 후에 사진 찍을 생각이 나서...그래도 맛있어 보이는데요, 칼국수.

    • PinkWink 2010/05/20 13:28

      죄송하시다니 별말씀을 ㅋㅋ 댓글달기 어려운글만쓰는 제가 문제지요. 그리고 누군가의 블로그를가서 흔적을 남길때 그게 돌아오기를 기대하는건 아닙니다 ㅋㅋ

  • 외계인 마틴 2010/05/19 23:50

    어디에서나 보일법한 집이 아닌데요.
    집의 벽면을 보니 왠지 범상치않은 포스가 느껴집니다.
    그리고 저 칼국수를 보고 있자니.. 지금 배가 몹시 고프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

    • PinkWink 2010/05/20 15:35

      ㅎㅎ 범상하지는 않긴합니다. 마틴님 글 잘읽고 있습니다. ^^

  • 라라윈 2010/05/25 01:26

    학교 수업에 지칠 때
    이곳에서 칼국수에 막걸리 한 잔 걸치고 오면
    스트레스가 싹 풀릴 것 같은데요.. +_+

    • PinkWink 2010/05/25 03:57

      ㅎㅎ 그렇게 다들 시작한 다음... 학교수업을 아예 안들어가는 경우하 허다했지요^^

  • Ni5am 2010/06/18 18:07

    와룡 너무 비싸요 ㅠㅠ

    • PinkWink 2010/06/18 18:09

      ㅎㅎ.. 칼국수랑 파전이랑 막걸리 조합은 비싸다는 생각을 안해봤는데.. ㅠㅠ.. 칼국수가 3500원이 아니던가요??^^

  • 클라리사 2011/01/03 21:07

    아...저도 여기 알아요. 몇 번 갔었는데, 갈 때마다 들어가는 길이 헷갈렸다는~ 저런 곳이 나중에 기억에 많이 남아요 그죠.

    • PinkWink 2011/01/04 02:53

      오이?? 여길 아시는군요^^
      추억의 장소죠.. ㅎㅎㅎ
      졸업한 많은 이들이 그리워하는 장소이기도 하구요^^

  • 영진 2011/10/05 09:56

    와룡..! ㅋㅋㅋ 창원대 학생은 아니지만 창대 다니는 친구가 같이가자해서 한번 가본적있는데..그때 낮에 먹은 파전과 막걸리 맛을 잊을수 없습니다! 신선놀음하는 기분이었는데 ㅋㅋ

    • PinkWink 2011/10/05 12:57

      네.. 사실.. 학교에 있을때는.. 학부때는 자주 갔지만, 대학원이후로는 일년에 한번 갈까말까였죠...
      오히려.. 졸업후에 좀 그립네요....^^

  • 창대인 2011/10/29 16:55

    와룡 맛있어요 ㅋㅋㅋㅋㅋㅋ

  • 창대 다군 지원자 2011/12/14 13:13

    기계설계공학에 넣었는데 꼭 되면 좋겟네요.. 너무 좋네요 저것만봐도 ㅠㅠ

    • PinkWink 2011/12/14 17:26

      네... 재미있는 분야죠...
      대학가시게 되면 좋은 공부와 또 그만큼의 성과가 있기를 빕니다.^^

  • 창대 2학년 2012/02/01 12:39

    창대 기계설계 2학년 복학생 임니다 ㅋㅋ
    옛날생각 나네요 ㅎㅎ 공강시간때 가서 자주 먹었다능..
    줄줄읽다가 밑에 기설공학 넣었다 해서 그냥 써봄
    군대갓다가 학교 다시다닐려니 수강신청하고 머리아프네요..

    • PinkWink 2012/02/01 20:14

      저도 학생시절이 그립습니다.
      정문에 있는 잔디밭과 숙사앞 와룡에서 참 술 많이 먹었는데 말이죠^^